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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주+a살이] 추가 1일차 본문
2022년 2월 8일 화요일
격리 후에 시작하는 제주살이,,,,
오늘은 10일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깨끗이 씻고,
가지고 갈 짐은 알콜 소독해서 챙기고,
아침을 먹은 후 8시 반까지 퇴소 준비를 마치고,
담당 의료진분께 퇴소 준비 되었다는 문자를 보냈다.
9시 이후에 의료진분이 우리 방으로 오셔서 퇴소를 안내해주셨다.
고열이 나는 등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퇴소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어서 바로 퇴소할 수 있었다.
아아 이 얼마만에 쬐는 햇빛,, 얼마만에 보는 바다,,,, 얼마만에 느끼는 바깥공기인가..
마치 수감생활 후 출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따.
나랑 같은 방 쓰신 분이랑, '우리 두부 먹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ㅋㅋㅋ'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두 섬이 '범섬'이랑 그 옆에 '새끼섬'이다. 새끼섬 귀욥네.
룸메분은 공항으로 가서 짐 맡기고 식사 하러 간다고 하셨고,
나도 숙소가 공항 근처에 있어서 같이 공항으로 향하기로 했다.
근처에 공항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어서 거기서 8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렸다.
조그맣게 보이는 산방산!
공항에서 내려 우리는 서로 헤어졌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연락처라도 여쭤볼걸, 그냥 헤어져버렸네 ㅜ
나랑 동갑인 것 같은데, 3월에 퇴사하실 거라고,,ㅎ,,,
같이 올림픽 보면서 욕도 하고 ㅋㅋㅋㅋ
초콜렛도 주시고,,, 고마웠고 재밌었어요!! 앞으로 행복하시길 ☆
이번에 내가 묵을 숙소는 '라마다제주시티호텔'이다.
택시 기사님께서 제주시 내에 라마다로 시작하는 숙소가 4개여서 주소로 알려달라고 하셨다.
나는 여기 중앙로 304.
체크인은 2시 이후에 가능해서 짐만 맡기고 나왔다.
짐 맡기고 바로 밥 먹으러 가면 딱인데,,,
오늘 채용 건강검진을 하러 갈 것이기 때문에 5시간 금식을 해야한다.
내가 이걸 까먹고 아침을 아주 야무지게 먹어버려서
밥 먹은 지 5시간 후인 오후 1시 반까지 금식한 뒤에 병원을 가기로 하였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건강검진 받으면 되는데, 서울 가서 하기에는 좀 촉박할 것 같아 제주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다행히 제주에서도 연계되어있는 병원이 '한국병원' 하나가 있었다.
밥도 못 먹고, 카페도 못 가고!!
갈 곳이 없어진 나는 일단 숙소에서 병원까지 걸어가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번화가가 있었는데 거기서 코인 노래방 발견!!
'오 코노? 좋은데' 하면서 갔는데 영업 안함...
코노 여러 개 있었는데 다 영업을 안하더라... 왜요... ㅜ
그래서 또 걸었는데 만화카페 발견!!!!
'오 원피스 봐야겠다' 하면서 들어갔다.
음료도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 그냥 1시간권만 끊었다.
보다보니 1시간이 금방 지나버려서 이제 병원으로 향했다.
근데 왜 05시 57분... 저는 13시 30분에 거기에 있었는걸료..
신체검사, 체혈검사, 흉부 X-RAY 검사를 하였다.
아니 근데 나 키 167로 알고 있었는데 왜 166.7이야..ㅜ
키가 줄어든 거야..? 나도 노화 시작인거야..? 어쩐지 눈도 침침하더라니..
검사를 다 끝내고 진짜 너~~~~무 배고파서
뭘 먹어야하나 하면서 계속 걷다가 발견한 대만음식점!
샤오롱바오랑 우육면 저번부터 먹고싶었는데 잘됐다 하면서 들어갔다.
우육면은 그냥 그랬는데, 샤오롱바오는 맛있었다.
근데 딘다이펑이 아직까진 젤 맛있는 듯.
그리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제주에서 남은 날 동안에는 그냥 계속 쉬려고 한다. (한라산 빼고)
이제 놀러 다니기에도 힘들고,, 사실 코로롱이나 오미크론이 좀 무서워졌다.
숙소로 가는 길에 커피 하나 테이크아웃하였다.
진짜 얼마만에 먹어보는 캬풰라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였다.
여기는 그냥 비즈니스 호텔로 가성비 호텔이다.
혼자 묵기 너무너무 좋다.
짐도 좀 풀고, 티비 좀 보면서 뒹굴뒹굴 하다가
오는 길에 샀던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서 코로나 검사를 하였다.
다행히 음성,,.
근데 위음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데,,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최대한 조심하는 걸로,,
또 뒹굴뒹굴 하다가 빨래가 산더미였던 게 기억이 났다.
맞다.. 나 빨래해야하지.
세탁기 돌아가는 동안
다이소 들려서 무릎보호대랑 목욕스펀지를 사고, 올리브영 들려서 마스크팩이랑 휴족시간을 샀다.
오늘 왜케 다리가 아픈지.. 10일 동안 한번을 안 걷다가 갑자기 많이 걸어서 그런가 ㅜ
그리고 빨래방 다시 돌아가서 건조기를 돌려놓고 편의점에 가서 맥주랑 물을 샀다.
그리고 또 대한곱창에서 소곱창 배달을 시켰다!
내가 빨래 가지고 숙소 도착하니까 바로 온 배달음식 타이밍 딱 좋아쓰 ㅎㅋㅎ
아녀유 아녀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주시다니 증말증말 감사합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맥쥬 앤드 소곱창,,
지인짜 행복했다....
행복,,, 별 거 없다,, ☆
마음 내킬 때 먹을 수 있는 소곱창 그것에서 오는 것,, ☆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보면서 소곱창을 아주 야무지게 해치웠다.
김민석 동메달!! 크흐
볶음밥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다.
그리고 자꾸 아이폰 저장공간이 없다고 하여 이번에 icloud 저장 공간을 구매했다..
백업시켜놓고 나는 꿀잠을 청했다.
오랜만에 너무 행복했던 제주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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