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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주살이] 9일차 본문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제주기역에서 3일차에 드디어 조식을 먹어본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머리만 감고 대충 말린 다음에 8시 반 정도에 1층 카페로 갔다.
조식으로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햄치즈토스트였고 약간 달았다.
그리고 요커트랑 삶은 달걀 하나를 주신다! 요거트가 맛있었다..ㅎ. 커피도 왜케 맛있니.
그리고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날씨는 정말 좋았다.
크으,, 오늘 날씨 진짜 좋네.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10시 반 정도에 나섰다.
제주 와서 매일같이 보는 바다인데, 봐도봐도 새롭게 이쁘다 ㅎ.ㅎ
숙소에서 나서서 어제 갔던 쉼표 카페를 갈까 하다가
그 바로 옆에 있는 '에니스케리' 카페로 향했다.
조그맣게 소품도 팔아서 구경하는 맛도 있었다.
그리고 풍경도 정말 좋다. 날씨 좋고 따뜻할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카페 뷰를 바라보면서 또 SQL 책과 노트북을 꺼내들었다.
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SQL을 할 줄이야^^..
카페에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있었나, 점심시간이 되어서 배가 고프길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어딜 갈까 서성이다가 눈에 들어온 곳은 '온다정' !
뭔가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식당도 깔끔해보였다.
뭐를 파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들어가보았다.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는데, 메인메뉴는 흑돼지곰탕만 파는 것 같더라.
흑돼지곰탕 보통을 시켰고, 깔끔하고 정말 맛있었다.
옆에 있는 된장멜젓소스랑 고기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ㅎ.ㅎ
밥 먹고있는데 엄마한테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엄마가 '너 이제 제주에서 며칠 안 남았네? 곧 돌아와야되네~' 해서
'응,, 나 집 가기 싫네~~' 했더니
예전에 호주 갔었을 때도 똑같은 말 했다고 ㅋㅋㅋ
왜 집만 나가면 들어오기 싫어지냐고 ㅋㅋㅋㅋ
그냥,, 혼자 돈 쓰고 다니는 거 다들 좋아하잖아,,
두 시에 아르떼뮤지엄을 예약해놨는데 밥 먹고 시간이 좀 떠서 어제 갔던 그 '쉼표' 카페를 다시 갔다.
페퍼민트 차 따뜻한 거 하나를 시켰다.
뭔가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종희오빠가 근처에 도착했대서 협재해변에서 사진 좀 찍고 아르떼로 출발하였다!
다리 길어보이게 잘 찍어줬네 ㅎㅋ
아르떼는 협재해변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도착했더니 주차장에 하하호호 하는 차들로 가득했다.
아르떼뮤지엄 입장권은 17000원이었다.
테마가 여러 개 있어서 볼 거리가 다양했다.
아르떼뮤지엄 구경을 끝내고 어딜갈까 하다가 금오름을 가기로 하였다!
금오름은 효리네 민박에서도 나왔던가,, 그래서 유명해진 오름인 듯 싶다.
입구에 도착했더니 차가 너무 많았었다.
꼭대기에는 저렇게 원형 분화구가 있는데 예전에는 물이 고여있었는데 지금은 다 마른 것 같다.
대신에 저렇게 사람들이 돌을 쌓아 올린다.
나도 큰 돌 하나 올렸다 ^-^
그리고 저녁은 회를 먹고싶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녀보았다.
횟집에서 회 먹으려고 보니까 너무 비싸서 결국 회는 먹지 못했다 ㅜ..
원하는 회도 없었고 해서 그냥 주변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들어간 곳은 중식당이었고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이어서 맛있었다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오늘 체크인 하신 분이 맥주를 마시는 걸 발견!
그래서 저도 맥주 사온다 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맥주 사서 오는 길에 노래방이 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노래방에 갔는데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근데 기본 1시간이고 2만원이라기에, 진짜 엄청 고민을 하다가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
서울 가서 코노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숙소에 와서 다른 분이랑 수다도 떨면서 노트북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삼시 세끼 + 야식 까지 알차게 먹은 제주도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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