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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

[제주 2주살이] 5일차

Soy_Hwang 2022. 1. 23. 20:10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오늘은 성산에서 제주시로 넘어가는 날!

플레이스캠프에서의 1박을 마지막으로 짐을 싸들고, 렌터카도 반납해야 하고, 숙소를 옮겨야 한다.

이번에 묵을 숙소는 '숨게스트하우스'로 '숨&민트 게하'라고 불리는데,

민트 게하는 최근에 생긴 게스트하우스로 여성 전용이다. 

민트 게하 6인실로 예약을 해놨고 오늘은 그쪽으로 가면서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할 예정이다.

아 그리고 오늘도 일출은.. 안봤다고 한다 ^^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다.

뭐, 해는 매일 뜨고 지니까 일출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날도 있겠지ㅎ

 

그래도 광치기해변을 못 간 건 좀 아쉬워서 광치기해변으로 고고.

가는 길에 김만복김밥을 들려 김밥을 샀다.

식당에서 먹을까 했지만, 밖을 바라보며 먹고 싶어 포장을 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커피도 같이 주문했다. 

광치기해변 앞 주차장에도 이렇게 유채꽃이 많이 폈더라.

그치만 바람이 너무 세서 차로 튀튀했다. 

여기는 광치기해변 반대편에 있는 주차장이었고,

나는 광치기해변 뷰를 보며 김밥을 먹고싶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옮기기로 결정하였다. 

주차하는 곳 입구를 한번 놓쳐서 다시 유턴해서 다시 들어갔다. 

표지판이 없더라구요...

 

해변에서는 말을 타는 사람도 있더라.

촬영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엄청 얇게 입고 계셔서 너무 추워보였는데 엄청 열연하셨다.

김밥은.. 그냥 그랬다. 

난 저 사이에 끼어있는 계란이 조금.. 별로였다.

김밥천국 참치김밥이 내 입맛에 좀 더 맞는 것 같다. 

밥을 다 먹고 이제 해안도로 드라이브 고고. 

노래 들으면서 달리는 거 너무 좋아...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면 훠어얼씬 이쁘다.

어제 사진을 안찍은 걸 후회하는 중이다. 

내가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놓은 카페인 '요요무문'이 가는 길에 있어서 들렀다.

요요무문은 당근주스와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게하 체크인까지 시간도 남았겠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요요무문'은 좌석이 많지 않은 되게 작은 공간이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도 많이 파는 것 같더라.

카페에는 책이 많아서 음료 마시면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당근 주스는 맛있었다! 순식간에 사라졌더라구요,,, 또 마시고 싶다. 

내가 나중에 제주에 가서 살 확률은..? 겁나 희박하겠지 하면서 집은 책.

이곳 저곳 다니시면서 찍으신 사진들도 한 페이지마다 있어서, 눈이 즐거우면서 읽기 쉬운 책이었다.

조금밖에 못 읽고 나온 게 좀 아쉬웠다. 

보면서 정말 제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긴 했던,,, 아 참 나 지금 제주살이 중인건가?ㅋ

여행이지 뭐, 제주살이는 무슨.

 

요요무문에서 나와 또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김녕해수욕장.

화장실이 급해서 해수욕장에 주차했다. 해수욕장은 화장실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잽싸게 화장실을 들리고 마주한 김녕해수욕장의 모습은 정말 이뻤다.

백색 모래가 너무 화사했고, 바다도 애메랄드 색이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본 해변 중에 제일 이쁘고 사람들도 적었던 해변이었다.

다만 모래 위에 모래가 날아가지 않게 하는 망을 올려두어서 그게 조금 흠이었다.. 그래도 이뻤다.

그리고 게하에 도착했다.

게하에 잠깐 들러 짐을 먼저 내려놓은 다음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거기서 공항 셔틀을 탔다ㅋㅋ공항으로 간 것이다..

내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기는 화장실이 너무 급해질 것 같아,

공항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해놓고 배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처음에 '마라톤식당'을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가보니 만석이어서 다른 곳으로 갔다.

식당 이름은 '밥이맛있는집'이고, 반찬도 많고 저 된장국도 너무 맛있었다.

김만복김밥보다도 훨씬 맛있었다.

김만복김밥 7500원, 이거 정식 7000원 ㅎㅋ

밥을 먹고 있는데 숨게하에서 전화가 왔다.

원래는 6인실로 예약했는데, 더블베드룸으로 바꿔준다는 것이다.

이유는 즉슨, 내가 별빛투어도 있어서 밤 늦게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 쓰기 편할 것 같아서라는데,, 

뭐 어쨌든 나는 개꿀!!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난 후에 '그 해 우리는' 드라마를 보았다.

아니 김다미랑 최우식 왜케 귀여워....

보는 중에 입꼬리가 광대에서 내려오질 않았다.

굉장히 여유로웠던 제주도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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