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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GBR

[영국] 영국 런던 2일차

Soy_Hwang 2022. 1. 8. 02:33

(2019년 12월의 여행 기록)

 

2019.12.25 수요일

2019년의 크리스마스는 영국 런던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하고 너무 설렜던 기억이 있다.

해외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하면서 나랑 희진이랑 온갖 설레발은 다 치다가,

크리스마스의 영국은 행사도 많이 없고 대중교통도 운행 안 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뚜벅이로 런던을 누벼야만 했다,,, 비가 안온 게 참으로 다행이었다.

숙소에서 아마 10시 정도에 출발한 것 같다.

오늘은 이곳저곳 많이 다니자는 계획보다는 걸어다니면서 런던 시내의 곳곳을 보는 걸 목적으로 하였다.

건물이 확실히 서울이랑 달리 고풍스러운 면이 있다.

사진의 장소는 University College London 거리였고 학교 건물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카메라 의식하지 말라고 했더니 엄청 의식하는 기미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런던의 상징 빨간 공중전화박스!

런던에서는 별 거 아니겠지만 우리 여행자들에겐 이런 것도 너무 이뻤다.

날씨가 좋고 본격적인 여행의 첫 날이어서인지 다 새로워보이고 이뻐보였다. ^-^ 

도착지는 세인트 폴 대성당이었다.

크리스마스날 성찬식, 아침기도 등이 있어서 참여해보기로 하였다. 나랑 희진이랑 둘 다 크리스찬은 아니다..ㅎ..

크리스마스에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가보기로 한 것이었다.

그리고 위에 사진은 세인트 폴 대성당 옆 입구쪽이었고 저기서 사진찍고 있었는데, 혼자 화나보이는 남성분이 쒸익쒸익거리면서(술병도 던졌던가) 돌아다니시길래 무서워서 호다닥 찍은 사진이랄까.

그리고 성당에서 아마 성찬례를 시작한다는 음악이 울렸고 우리는 이 소리를 듣고 얼른 세인트 폴 성당에 입장하였다. 입장을 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크리스찬이 아닌 우리는 합창단 노래도 몰라서 따라부르지도 못하고, 영어로 기도하는데 뭔 말인지 몰라서 눈치껏 Aman만 외치고 왔다는,,, 졸리기까지 했던 것 같다. 

성당에서 나오니 점심시간이어서 근처 식당을 가기로 하였다. 사람은 많았지만 운영하지 않는 식당도 많아서 몇몇 식당으로 손님이 몰렸었다. 웨이팅해서 겨우 들어간 식당은 'Cafe Rouge'로, 성당 바로 옆에 있다. 

식당에서는 set menu로 주문하였던 것 같다. 뭘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난다.. starter로는 garlic mushroom을 시켰고 main menu로는 salmon이랑 오른쪽 위에는 잘 모르겠다.. 디저트로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저 건물에 달린 시계가 너무 이뻐서...

먹고 나와서 이곳저곳 거닐다가, 내셔널갤러리쪽으로 걷게 되었다. 중간에 기념품샵도 들리고 Pret A Manger도 들렸다.

우리의 런던 여행에서 Pret A Manger는 매우 많이 들릴 예정이다^^. 가장 만만하고 맛있는 체인카페랄까?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내셔널갤러리랑 트라팔가 광장! 

이날은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야외 구경만 하였다. (크리스마스여서 영업을 안 했을걸..?)

그리고 광장 앞에서 매우 많은 상인들이 이것저것 팔고 계셨는데, 우리는 산타모자를 구매했다.

한국에서는 절대 안 사고, 사더라도 돌아다닐 때 절대 안할 것 같은데,, 런던에 왔으니,, 이런 게 관광객 버프 아니겠월!? 

광장쪽 구경 좀 한 다음에 런던아이 쪽으로 걸었다.

런던아이도 관광객으로 사람이 가득했었고, 한국말이 너무나 잘 들렸다^^. 한국인 줄.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해가 지고 나서까지 있었는데, 역시 해가 진 후에 불빛이 다 들어온 런던아이가 훨씬 이뻤다.

런던아이 옆에있는 건물은 London Mariott Hotel County Hall이다.

Thames강에 비친 불빛들도 이쁘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해가 되게 빨리 졌던 것 같다. 

런던아이 머리띠도 장착해보았다 ^-^

사진 잘 찍는 한국인 어디갔어.....

한국인이어서 믿고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흔들린 사진 주기 있기 없기?

난 이분들 정말 정성스럽게 찍었드렸는데...... 

빅벤은 공사중이었다 ㅜ.ㅜ

내가 나중에 또 올테니까 그때는 옷 다 갈아입은 상태여야 해~~!~! (지금은 끝났으려나?)

바로 집으로 가기 전에 다른 곳도 걸어보자 해서 걸었는데 어디 거리였더라...  소호거리였던가..? 위에 달려있는 불빛들이 너무 이뻐서 저렇게 발랄하게 사진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현지인으로 보였던) 중년 남성 한 분이 나보다 더 발랄하게 포즈를 취하고 가셨다^^.. 진 기분인걸!? 

 

길 걷다가 해리포터 기념품샵이 있어,

지팡이 들고 가볍게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랑 익스펙토 패트로눔 정도 외쳐주고 나왔다.

다른 날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갈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더 크게 외칠 것이다..

그리고 지도를 보지 않고 걸었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코벤트가든에 도착하게 되었다.

길을 걷다가 생각한 건데 런던은 택시도 이쁘더라.. 그것도 벤츠더라.. 키햐.... 블랙캡(black cap)이라고 부른다지?

코벤트가든은 일단 쓸쓸했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공휴일이어서 상점들이 다 안 열어서 조콤 아쉽다.

하지만 클스마스 + 런던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마 하염없이 걸었을 것이다...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맥주와 같이 마무리하였다! 

엄청 많이 걸었던 런던의 크리스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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