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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 런던 4일차 본문
(2019년 12월의 여행 기록)
2019.12.27 금요일
오늘의 시작은 런던 버킹엄궁전에서 시작한다.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은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볼 것은 근위병 교대식!
우리가 갔던 12월에는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식으로 격일로 진행한다고 하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가는 길에 본 까치랑 청설모..? 너무 귀엽네 둘 다...
그리고 가는 길에 산 커피.
버킹엄 궁전 바로 옆 공원에 있던 커피가게에서 샀다.
나는 플랫화이트를 시키고 희진이는 카페모카인가? 아니다 카푸치노를 시켰다.
내가 이때 카푸치노를 카페모카로 착각해서 초콜릿 시럽 들어간 거 아니냐고 희진이한테 막 아는 체 했었는데,
희진이가 나지막이, "나 카페 알바했었어."
머쓱타드^^..
근위병 교대식을 가까이서 보려면 꽤나 일찍 도착해있어야 한다.
보이는가, 관광객들.
형광점퍼를 입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관광객이었다.
(마스크 쓰지 않고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진, 새삼 새롭다.)
저 궁전 안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산다고!? 저 궁전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참 궁금하다.
검색해보니까 버킹엄궁전은 앞에 정원까지 포함하여 17만 4000㎡에 미술관, 도서관 등이 있고 스위트룸 19개, 손님용 침실 52개, 직원 숙소 188개, 사무실 92개, 욕실 78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 안 사실인데 궁전 투어도 있나보다!
드디어 11시경이 되어 근위병이 교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대식이 끝나고 나니까 점심시간이 되었다.
버킹엄궁전 바로 옆에 있는 그린공원을 거닐면서 찰칵찰칵.
이름 정말 단순하게 잘 지었다. 그린공원... 쏘 그린그린 하다.
점심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사진 목록을 보니 음식 사진은 진짜 없더라. 좀 찍어놓을걸.. ㅜ
점심을 먹은 후인지 먹으러 가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런던 골목골목이 너무 이뻐서 몇 개 좀 찍어보았다.
유럽 건물은 뭔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대칭 형태로 지어진 것 같다.
들어보니까 건물 지을 때 색이며 건물 스타일이며 다 허가를 받은 후에만 건설이 가능하다고 한 것 같다.
나도 런더너이고 싶다..
그렇게 걷다보니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도착!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영국 로마 가톨릭교회의 주교좌 성당이라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이라는 곳도 따로 있는데, 사원(Abbey)은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 성당을 의미하고, 대성당(Cathedral)은 흔히 천주교라고 얘기하는 로마 카톨릭 성당이라고 한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들어가서 성당 구경을 하는데,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조용히 구경해야 한다.
1유로 정도 내면 작은 촛불 하나를 킬 수 있는데, 우리도 촛불 키고 기도하고 나왔다ㅎ
뭘 기도했는지는 지금와서는 기억은 안나지만, 이뤄졌고, 이뤄지길!
이층버스 타고 내셔녈갤러리고 향하는 중.
우리같은 관광객들은 무족권 2층에 타줘야 하는 거 알쥬.
갤러리 안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미술 작품을 자세히 이해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쓰고싶지 않아서 도슨트는 이용하지 않았다.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단연코 고흐의 해바라기이다.
해바라기 앞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의 셔터소리가 들렸고 나도 그에 동참하였다 ^-^.
우리가 미술관을 가는 이유는 기념품샵 아니겠어?! 다들 그런 거 아니여요?
나도 기념품샵에서 큐브랑, 책갈피랑, 엽서 정도 산 것 같다.
(지금은 그것들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책갈피 왜 안보임 -_-)
미술관, 박물관 등과는 거리가 매우 먼 (그렇다고 다른 분야랑 거리가 가깝다고는 말 못하는) 우리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 The British Museum이다. ^^ 하핫.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했다. 추웠다...
대영박물관은 내부가 너무 넓어서 나랑 희진이랑 서로를 놓쳤었다.
놓친 김에 따로 구경을 하고 나중에 만나기로 했다.
구경을 얼추 한 다음에 서로 전화로,
'너 어디야?' → '나 여기 ~~. 너는 어디야?' 를 한 10번 정도 반복해서 물어도 서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서
'야 아까 그 기념품샵 있지! 거기서 만나자!'
여기 박물관에서 유명한 건 <원반 던지는 사람>이 아닐까?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은 기원전 460년~450년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미론은 주로 운동 선수의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원반 던지는 사람>은 원반을 잡고 던지기 위해 몸을 회전할 준비를 하는 순간적으로 정지한 상태를 포착한 조각상인데, 우아한 조화와 균형을 나타내는 순간(리스모스, rhythmos)을 잘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나무위키가 그랬다.)
이건 복제품인데 머리의 각도가 원본과 다르게 되어있다고 한다.
스톤헨지,,,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쉬워서 박물관에 걸려있는 사진으로라도..
어떻게 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수수께끼라고 한다.
오늘도 많이 걸었던 우리는, 박물관 구경을 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인문학과 아주 쬐끔 가까워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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