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주살이] 제주 2주살이 시작

대학원 논문을 마무리하고 첫 출근인 2월 말까지 시간이 남아서 알차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은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주도 2주살이(2주여행)를 하고자 한다.

가진 돈 탈탈 털어 가는 제주도, 뭐 하면서 놀아야 알차게 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가는 것보다 가서 그날그날 발이 가는대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시작된 내 제주 2주여행!

일단 장소만 먼저 정해보았다. 

제주 동부 4일(세화, 성산일출봉) → 제주 시내 3일 → 제주 서부 4일(애월, 협재) → 제주 남서부 및 한라산 

 

그리고 중간중간 렌트도 하였다.

짐도 많고 추운 날씨에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이었다. 

운전 시작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초보운전인데 혼자 운전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 걱정되었다.

내가 가서 교통흐름 방해하는 거 아닌가, 큰 사고 나는 거 아닌가, 올해 쥐띠가 삼재라는데 큰일나는 거 아닌가 등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렌터카 예약을 취소할까도 해봤지만 이렇게 겁 많아서 운전을 안해버리면 평생 못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냥 계획대로 진행했음!! 

여행 시작 전날 로드뷰를 거의 외울만큼 엄청 들여다보았다 ㅋㅋㅋ 

 

첫 혼자 여행이어서 걱정 반 설렘 반. 

그래도 막상 가보면 시간이 금방 가겠지.

안전하고, 다치지 말고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잘 마무리 해보자 소연아~~~

제주2주여행 준비물